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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2010

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2010

David Fincher

 

 

 

한줄요약

대학, 20대의 삶, 부모에게서의 자립, 이성, 연애 이 모든 키워드를 담고 있고,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며 내 목표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 (2010)

The Social Network 
7.4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앤드류 가필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루니 마라, 아미 해머
정보
드라마 | 미국 | 120 분 | 2010-11-18
글쓴이 평점  

 

- About David Fincher

  데이빗 핀처 감독은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흥행 감독입니다. 대표작으로 <세븐>, <더 게임>, <에일리어3>, <파이트 클럽>. <패닉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조디악> 등이 있습니다. 90년대부터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 오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또 무수한 헐리우드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해왔다는 게 참 부럽습니다. ^^ 저도 케빈스페이시나 브래드피트랑 작업한번 해보고 싶네요.

 

 


파이트 클럽 (1999)

Fight Club 
8.6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미트 로프, 자크 그레니어
정보
액션, 스릴러 | 독일, 미국 | 132 분 | 1999-11-13
글쓴이 평점  

   


세븐 (1995)

Se7en 
8.5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케빈 스페이시, 기네스 팰트로, R. 리 이메이
정보
스릴러 | 미국 | 123 분 | 1995-11-1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8.6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 줄리아 오몬드, 폰느 A. 챔버스, 엘리어스 코티스
정보
로맨스/멜로, 판타지 | 미국 | 166 분 | 2009-02-12
 

- 영화적 문법, 스토리

   간략한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이성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서투른 유능한 프로그래머인 청년이 자신의 콤플렉스와 자격지심으로 인해 엄청난 사업아이템을 만들고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친한 친구와 각종 소송에 휘말리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결국엔 사업의 성공으로 인해 잊고 있던 그에게 어떻게 보면 사업을 진행하도록 했던 원동력인 예전 사랑의 실패를 다시 도전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매력적인 건 우리가 사용하는 SNS의 하나인 Facebook의 창시자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영화는 처음 10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인공을 소개해주기도 하며 앞으로의 일어날 사건과 배경을 세팅하고, 관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초반 장면은 주인공의 생쥐같은 말투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만 몰두한 채 사람과의 관계에 서투른 인물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곧장 사랑의 실패로 인한 그녀를 골려주기 위한 일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관객들은 이 영화의 핵심인 Facebook의 발단이 어떤 사건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며 영화적 개입을 시작하게 됩니다. 

 

 

 

<냅스터를 만든 인물로 나온 (좌)저스틴 팀버레이크, (우) 마크주커버그 역>

 

<이 모든 소동의 발단이 된 주인공의 사랑>

 

 

 

비록 아파치, PHP 등 컴퓨터 웹언어등이 튀어나오긴 하지만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감독은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을 일으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동시에 그가 동경하는 교내 클럽의 사교파티 장면과 교차편집을 보여주며 흥미를 놓치지 않습니다. 동시에 그가 만든 사이트에 대한 반응을 교차편집으로 보여주며 효과적으로 관객에게 일의 발단, 그 일에 대한 영화속 다른 인물의 리액션을 모두 보여주게 됩니다.

 

 

  또, 이후의 소송과 관련된 시퀀스에서도 순차적인 구성이 아닌 메인 구성에 사업의 성공 이후 소송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끌어와 보여주면서 주인공과 관련된 인물들의 갈등에 대해서 보여주며, 단순한 성공에 대한 이야기로 이해되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이처럼 흥미를 끌만한 소재의 이야기에 사람들의 그 흥미를 놓치지 않으려는 감독의 연출이 적절하게 뒤섞인 큰 감동은 없지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괜찮은 헐리우드 영화 한 편이 만들어 진 것입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어메에징 스파이더맨> 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배우가 주인공의 친한 친구로 나와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또 저스틴 팀버브레이크의 약물중독자 같은 연기도 잘 어울려보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서 이 이야기를 소비할, 대학 졸업, 또는 졸업생, 혹은 대학 재학생들에게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후의 해방구로써의 대학생활에 자신의 자아 또는 이성에 대한 배려와 함께 연애를 하며 삶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영화가 프로파간다라는 것은 2차세계대전에 증명되었고 사람들도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무언가 새로운 의미를 영화에서 찾고 있습니다.